동원산업은 19일 “종이재질 용기로 만든 ‘동원 라우동’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튀기지 않은 생면으로 만든 일종의 즉석우동으로 1천원선에 판매될 예정. 동원산업은 종이컵우동 출시를 계기로 생면 품목수를 늘리는 등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반면 기존 라면업체들은 여름철 비수기가 지난 뒤 종이컵라면의 출시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종이컵 용기는 기존 컵라면 용기에 비해 강도가 약한 등 단점이 있어 선진국에서도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다”며 “소비자의 반응을 좀더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