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이하 어린이 사고, 방-거실서 61% 발생

  • 입력 1999년 5월 4일 19시 33분


가정내 영유아 사고의 대부분(72%)은 장난감 놀이기구 침대 등 생활용품으로 인한 것이며 나머지(28%)는 계단이나 창문 등 시설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보호원은 98년 한해동안 접수된 사고중 가정에서 발생한 5세 이하 어린이 사고 1천1백93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발표했다.

가정내 사고는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방이나 거실에서 61%가 발생했고 남자아이가 사고를 당한 경우가 65%로 여자아이의 두배였다.

또 이 가운데 2백여건에 대해서는 보호자의 안전의식을 조사한 결과 평소 어린이만 집에 두고 부모가 외출하는 가정에서 사고를 당한 경우가 많았으며 아이를 목욕시키다 자리는 비우는 등 ‘한눈’을 판 경우도 많았다.

〈김진경기자〉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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