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부산영화제 10월 개막…70개국 200여편 출품

  • 입력 1999년 4월 28일 19시 36분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14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세계 70개국 2백여편의 작품(유럽, 미주 40여개국 90여편)이 수영만 요트경기장의 야외상영관과 부산내 8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작품 수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아시아권 영화 위주였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미주와 유럽영화가 많아졌다.

우리 영화는 ‘한국영화 파노라마’ 부문에서 작품성 위주의 영화 10여편, ‘와이드 앵글’에서는 단편 등 실험적인 영화 10여편이 상영된다. 또 유현목감독 회고전이 마련돼 ‘유현목 다큐멘터리’와 ‘구름은 흘러도’ ‘오발탄’ ‘김약국집 딸들’ 등 대표작 9편이 선보인다.

김동호조직위원장은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 미주의 우수작을 집중적으로 소개, 부산영화제를 명실상부한 국제영화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밝혔다.영화 투자와 판매를 목적으로 한 제2회 부산프로모션플랜도 같이 열려 유럽영화진흥기구와 일본NHK 등 국내외 영화 관련업자 1백2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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