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봄향기 맡으며 생명산업 현장 체험하세요』

  • 입력 1999년 4월 14일 19시 50분


“생명산업의 현장도 둘러보고 봄의 풋풋한 향기도 느껴보세요.”

농촌진흥청 산하 8개 기관과 시험연구시설, 31개 지역특화작목시험장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15일부터 일반인들에게 연중 무료로 개방된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농촌진흥청은 구내에 서호와 백로서식지 벚나무동산 철쭉꽃동산 등이 있어 웬만한 공원 못지않다.

구내의 농업과학관은 현대농업관 농경유물관 농자재전시관 등을 갖추고 있어 생명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산교육장.

작물시험장에서는 인공기상실의 실험광경과 벼 세대촉진재배 등을 볼 수 있다. 겨울에 벼가 익어가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만 하다.

또 구내에 위치한 농업기계화연구소에서는 토마토를 수학하는 로봇이, 농업과학기술원에서는 곤충표본제작 누에사육 꿀벌사육 토양생성과정 등 생명공학 연구과정이 볼만하다.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과 탑동에 있는 원예연구소에서는 1년 내내 채소류 과수 화훼류 열대관엽류를 감상할 수 있고 축산기술연구소(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서는 앞서가는 유전공학기술을 엿볼 수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경기 화성군 태안읍 기산리)은 7만여평에 각종 농작물의 시험연구와 온실 희귀소나무 산책로 휴게시설 등이 있어 가족나들이에 적당하다.

이밖에 경기 광주 연천군 고양시와 강원 평창 홍천군 등의 31개 지역특화작목시험장에서는 버섯 선인장 산채 옥수수 특작 등의 재배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문의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0331―295―7764)이나 해당 시험장 연구소, 경기도농업기술원(0331―229―5846)으로 하면 된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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