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맑지만 춥다…17일 중부-영동지방엔 눈비

  • 입력 1999년 2월 10일 18시 59분


이번 설 연휴(14∼17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다소 추우며 특히 연휴 마지막날에는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0일 설 연휴 기상전망을 통해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조금 낀 가운데 추운 날이 많겠다”며 “특히 12일부터 기온이 점차 내려가 연휴 전날인 13일에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9도까지 떨어졌다가 16일부터 차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 연휴가 끝나는 17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 등 중부지방과 강원 영동지방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귀경길에 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특히 중부 내륙 산간지방에는 눈이 올 것으로 보여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곳에 따라 빙판길이 생길 가능성이 커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설 연휴 동안 기온은 전반의 경우 평년(최저 영하9도∼3도, 최고 3∼11도)보다 조금 낮겠고 후반에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