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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2월 23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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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화단의 원로 하반영(河畔影·81·익산시 동산동)씨는 최근 결식아동의 식비로 써달라며 유화와 서예작품 등 50점을 원불교재단에 내놓았다.
하씨의 작품을 기증받은 원불교 사회복지법인 삼동회는 동산사회복지관(익산시 동산동)에 수용된 어린이를 돕기 위해 21일부터 익산시 중앙동 롯데리아 3층 전시실에서 ‘익산시 결식아동 생활비 지원 하반영 선생 작품전’을 열고 있다. 이 전시회는 27일까지 계속되며 하씨의 작품을 평소의 절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하씨는 37년 조선총독부 주최 선전(鮮展)에서 ‘나팔꽃’이라는 작품으로 최고상을, 프랑스 파리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그는 80세가 넘은 나이에도 해마다 개인전이나 합동전을 여는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북 미술대전 초대작가와 한국현대미술대상전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익산〓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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