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인 207명 「동강댐건설 백지화」촉구

  • 입력 1998년 12월 21일 19시 24분


시인 정현종(鄭玄宗) 소설가 박완서(朴婉緖) 이제하(李祭夏)씨 등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누하동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영월 동강댐 건설에 대한 문학인 2백7인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원 영월 동강댐 건설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대대로 전해져온 산하대지가 개발에 밀려 짧은 기간에 대규모로 파괴되는 것에 대해 우려와 안타까움과 깊은 슬픔을 느끼는 것은 비단 문학인만은 아닐 것”이라며 “무지와 탐욕이 다음 세대에게 불행을 안겨주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동강댐 건설백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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