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상품 「전성시대」…IMF 1년 품목별 명암

입력 1998-11-29 20:07수정 2009-09-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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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입할 때 대형보다는 실용적인 중소형을 선호하고 있다.

지난 1년동안 건설과 자동차 업종의 생산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에어컨 등 대형 가전제품과 중형 이상 자동차 출하가 40∼60% 이상 줄었으며 백화점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했다.

통계청는 29일 97년 11월∼98년 10월 품목별 출하량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4백1ℓ이상 대형 냉장고는 78만3천7백28대가 출하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1%가 줄었으나 2백1∼4백ℓ 중형냉장고 출하는 25만6천5백2대로 16.7% 늘었다.

휘발유값 인상과 가계소득 감소로 대형승용차 출하는 22만9천10대로 작년같은 기간에 비해 46.2%, 중소형승용차는 34만3천2백85대가 출하돼 66.7% 감소했다.

경승용차는 14만4천1백49대로 82.7% 증가했다. 승용차 전체로는 30.7% 줄었다.

스타킹은 1억6백54만4천 켤레가 출하돼 36.3%, 화장품은 1조7천8백33억원어치가 출하돼 9.6% 줄어 여성들이 소모품 사용을 자제하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내수출하에서 가장 큰 호황을 누린 품목은 휴대용 전화기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117.9%나 늘어났다.

건설경기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레미콘은 24.8%, 철근이 26.1% 줄었다.

소비자들이 값싼 술을 즐겨 찾아 맥주 출하는 16.5% 줄었고 소주는 2.0% 소폭 늘어났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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