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통 무늬염색 첫 복원…日서 날염그림 22점 발견

입력 1998-11-26 19:39수정 2009-09-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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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의 염색기술과 화려한 미감이 잘 담겨있는 우리 전통 무늬염색(날염·捺染)그림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문화재위원인 민길자(閔吉子)국민대교수는 일본의 ‘증보화포편람(增補華布便覽·1781년 발행)’에서 조선시대 무늬염색 그림 22점을 발견하고 함께 실린 관련 기록 등을 토대로 염색직물을 복원해 26일 공개했다.

삼국시대 때부터 무늬염색을 했다는 기록은 남아있었지만 무늬그림과 같은 구체적인 관련 유물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통 복식 및 섬유 연구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증보화포편람’은 16∼18세기 중반 일본에 수입된 주변국가의 무늬염색 그림을 흑백으로 싣고 각 무늬의 색깔과 간단한 설명을 덧붙인 책. 한가지 색으로 직물 전체를 염색하는 침염(浸染)과 달리 무늬염색은 직물에 각종 무늬를 그려넣고 각 무늬마다 다양한 색으로 염색하는 고도의 기법이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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