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건대,장례전문가 내년부터 집중육성

  • 입력 1998년 11월 24일 19시 04분


“장례를 보다 과학적이고 위생적으로….”

장례예절이나 시신처리 등 장례업무 전반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장례지도과’가 국내 처음으로 서울보건대에 신설됐다.

서울보건대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장례지도과 신설 허가를 받아 내년 새학기부터 주간으로 40명의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다.

장례지도과의 신설은 한국의 장례풍속과 선진국형 장례제도를 절충해 장례를 보다 과학적이고 위생적으로 치르기 위한 전문가 양성이 주목적이다.

이 과에 입학하면 상장의례학 제수이론 시체관리 방부처리 등 장례와 관련된 일체의 학문을 배우게 된다. 해부학 병리학 공중보건학 전염병관리학 등 보건의료 관련 과목은 기본.

또 서양의례는 물론이고 주역개론 음양지리학 등 장례풍속과 관련된 과목도 포괄적으로 배우게 된다.

학생선발은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고교 내신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을 50%씩 반영해 정원의 절반을 뽑고 나머지 절반은 산업체 경력자(1년8개월 이상)를 대상으로 내신성적만으로 뽑는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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