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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13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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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업기술원은 89년 자한란을 모본(母本)으로 청한란과 교배시켜 종자를 얻은 뒤 조직배양실과 온실에서 9년동안 재배해온 신품종 한란이 최근 꽃을 피웠다고 13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꽃모양과 색깔 등을 감안해 신품종 한란에 ‘적토마’란 이름을 붙였다. 적토마 꽃은 짙은 자색을 띠고 있으며 모양은 삼각형으로 단정하게 퍼졌다.보름가량 꽃이 지속되며 은은한 향기가 배어나온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제주한란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지만 인공배양된 한란인 경우 판매나 반출이 가능하다”며 “적토마는 자한란에 비해 부패병 등 병해충에 강해 일반인들도 쉽게 재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