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뉴코아 등 대형 백화점의 추석전 10일간(9월25일∼10월4일)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4%에서 73%까지 줄어든데 비해 E마트 등 할인점은 3∼20%씩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포함해 전국 5개 점포에서 8백2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지난해 추석대목 9백53억원에 비해 14%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6개점의 매출액은 지난해 6백94억원에서 5백66억원으로 18.5%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4백70억원에서 4백25억원으로 9.5% 줄었으며 부도상태에 있는 뉴코아백화점의 추석매출은 무려 73% 줄었다. 그나마 추석특수를 누린 곳은 할인점업계.
부도 영향으로 매출이 지난해보다 77% 줄어든 킴스클럽을 제외하고는 E마트 9개점의 매출액이 지난해 4백46억원에서 4백59억원으로 3% 늘어난 것을 비롯해 까르푸 마크로 홈플러스 등도 5∼2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정재균기자〉jung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