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피가로지는 4일 ‘옛날 직물과 현대의 캔버스를 통해 본 어제와 오늘의 한국’이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소개하면서 조선시대 예복과 보자기의 화려하고 대담한 색채와 침묵에 가까운 현대작가들의 모노크롬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 신문은 허동화한국자수박물관장의 수집품인 보자기들의 우아함은 놀랄만큼 매혹적이라면서 김창열(金昌悅) 등 원로화가 8명의 작품은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같은 철학적 배경과 세계관으로 동질성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