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휴가철 빈집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빈집 사전신고제’를 실시키로 했다.
휴가로 집을 장기간 비울 경우 가까운 파출소에 그 기간을 사전에 신고하면 경찰관이 매일 수시로 순찰을 돌며 안전 여부를 확인해 주는 대민 서비스 제도. 신고는 전화로도 접수하며 휴가기간에 파출소에서 귀중품도 보관해 준다.
경찰은 주민들이 이 제도를 적극적으르 활용할 경우 매년 휴가철이면 극성을 떠는 빈집 전문절도사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휴가기간에 이 제도를 시범실시한 뒤 주민들의 호응이 높을 경우 추석 등 귀성철에도 계속 실시키로 했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