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빈집」순찰강화…경찰청, 8일부터 사전신고 접수

  • 입력 1998년 7월 7일 19시 28분


“휴가로 집을 비울 때는 먼저 경찰에 신고하세요.”

경찰청은 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휴가철 빈집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빈집 사전신고제’를 실시키로 했다.

휴가로 집을 장기간 비울 경우 가까운 파출소에 그 기간을 사전에 신고하면 경찰관이 매일 수시로 순찰을 돌며 안전 여부를 확인해 주는 대민 서비스 제도. 신고는 전화로도 접수하며 휴가기간에 파출소에서 귀중품도 보관해 준다.

경찰은 주민들이 이 제도를 적극적으르 활용할 경우 매년 휴가철이면 극성을 떠는 빈집 전문절도사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휴가기간에 이 제도를 시범실시한 뒤 주민들의 호응이 높을 경우 추석 등 귀성철에도 계속 실시키로 했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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