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쇼핑」서 농산물 구입…에버랜드 「유니슈퍼」등

  • 입력 1998년 6월 11일 19시 22분


쌀이나 배추 생선도 이제 안방에 앉아 편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농수축산물 인터넷 쇼핑 코너가 최근 한달새 연달아 개설돼 농수축산물에도 사이버 쇼핑 시대가 열린 것.

삼성에버랜드는 지난달 유니텔과 인터넷에 농수축산물 통신판매 코너인 ‘유니슈퍼’를 새로 열었다.

유니슈퍼에는 에버랜드가 30여 농어촌 협력업체로부터 구매한 생산물이 진열돼 있다. 에버랜드측은 “시중가보다 10∼20% 싼 값에 판매된다”고 설명.

유니슈퍼의 ‘장바구니 코너’에서는 곡류 야채 반찬 육류 과일 등 신선식품을 취급한다. 정육갈비 등 선물상품 코너와 건강식품 코너도 마련돼 있다.

2만원 이상 구매하면 집까지 1, 2일안에 배달된다. 또 고객이 원하는 배달일을 지정할 수 있는 ‘지정일 배송제’도 도입했다.

유니마트 접속방법은 유니텔의 경우 go uniplaza→식음료→유니슈퍼. 인터넷 주소는 http://www.hiweb.kornet.nm.kr

한편 농산물 무역업체인 와마켓 코머스사도 최근 ‘온라인 경매 인터넷 사이트’ (http://www.wamarket.com)를 개설했다.

생산자와 소비자는 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서로 가격을 부르며 경매를 벌인다. 다음달말경 전국적인 망을 갖추고 택배서비스도 개시할 예정.

지역별로 검색하게 돼 있어 소비자는 원하는 ‘시장’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경매에 참여하려면 생산자는 15만원의 연회비를 납부하고 소비자는 ID만 등록하면 된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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