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개발연구원이 최근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1백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국과 비교한 한국 운전자의 교통문화 수준에 대해 84.3%가 60점 이하의 낙제점을 매겼다.
가장 많은 응답자(36.0%)가 21∼40점 이하의 점수를 주었고 41∼60점 32.6%, 20점 이하 15.7% 였다.
반면 61∼80점 이하(15.1%), 81점 이상(0.6%) 등 비교적 호의적인 점수를 준 외국인은 많지 않았다.
응답자들은 한국 운전자의 운전태도가 공격적(79.5%)이라고 느끼고 있고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 수준에 대해서도 대부분(89.3%)이 “법규를 지키지 않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