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공동사진전 열려…내달 11일까지 예술의 전당

  • 입력 1998년 5월 29일 19시 20분


남북 공동 사진전 개막식이 29일 오후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열렸다. 남북 공동 사진전에는 남북한 사진작가들이 한반도 산하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 1백20점이 전시된다. 남북한 사진작가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동아일보사 KBS 한국사진학회 조선사진가동맹이 공동 주최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사진전 공동대표인 김형오(金炯旿)한나라당의원을 비롯해 강인덕(康仁德)통일부장관 신낙균(申樂均)문화관광부장관 강영훈(姜英勳)세종재단이사장 정원식(鄭元植)대한적십자사총재 오명(吳明)동아일보사장 최동호(崔東鎬)KBS부사장 조영식(趙永植)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위원장 유경선(柳京善)한국사진학회장 최종률(崔鐘律)예술의전당사장 임응식(林應植)98사진영상의해 조직위원장 셴룽윈(玄龍雲)중국북아과무공사 총경리와 출품 작가 등 2백명이 참석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축전을 보내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강장관은 축사에서 “갈라진 산하가 영상을 통해 합쳐지는 이 사진전은 우리 민족의 하나됨을 일깨워 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전은 6월11일까지 열리며 전시 사진을 담은 작품집도 발간됐다. 02―580―1234

〈허 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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