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러스트레이션의 흐름…「현대 일러스아트전」

통상 삽화로 알려진 일러스트레이션. 그러나 일러스트레이션은 60년대 후반부터 그 예술성을 새롭게 평가받으면서 회화와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일러스아트(Illusart)는 이런 경향을 나타내는 합성어.

갤러리 우덕에서 6월6일까지 마련하는 현대 일러스아트전은 그 흐름을 한눈에 짚을 수 있는 국제전이다. 참여 작가는 조영철 박불똥 안창홍 장미경씨를 비롯해 독일의 클라우스바식, 미국의 테드 렘세이,호주의 롤프버크너 등이다.

전시작은 대중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성과 자본에 대한 풍자, 신문보도에 대한 의문 등.

조영철 한국일러스아트 회장은 “대중과의 교류를 주장하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순수 미술과 일러스트레이션의 접목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02―3449―6071

〈허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