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씨 부부,「새 혼례모델 공모전」대상

  • 입력 1998년 5월 11일 19시 46분


4백만원에‘IMF식 초절약 결혼식’(2월)을 올린 대구 동천동의 조태현(趙泰鉉·29·치과의사) 양은숙(楊恩淑·29·약사)씨 부부가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새로운 혼례모델 공모전’에서 10일 대상을 차지했다.

▼혼례〓약혼식 야외촬영 폐백 등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절차는 과감히 생략. 향교에서 전통혼례. 한복은 빌려입고 결혼예복은 따로 장만하지 않음.

▼함〓함들일 때 ‘말썽’을 피하기 위해 신랑 혼자 함을 들고 옴. 양가 음식장만비용 합계 20만원.

▼혼수〓5만5천원짜리 이불뿐. 친정에 새살림을 차렸다.

▼예물 예단〓신랑신부가 18K금반지를 하나씩 장만, 17만2천원으로 해결. 예단비는 양가 어머니 한복 각 30만원과 시누이 양장 25만원으로 총 85만원.

▼결혼식 당일 비용〓하객식대 1백26만원, 답례품으로 나눠 준 공중전화카드비용 14만4천원. 신부화장 원판사진촬영 등을 포함한 예식비 70만원.

▼신혼여행〓수안보에서 스키를 타고 백암온천에서 온천욕. 콘도에서 밥을 지어 먹으며 29만5천원에 마쳤다.

〈윤경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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