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주말-연휴때 시내버스 운행 줄인다

  • 입력 1998년 3월 18일 19시 29분


방학기간이나 주말과 연휴에 시내버스 운행횟수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정무(李廷武)건설교통부장관은 18일 서울 교통개발연구원에서 가진 교통관련 단체장과의 상견례에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버스업계를 돕기 위해 방학 등 교통 수요가 적은 기간에 버스 운행 횟수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노선별로 버스운행횟수가 하루 1백회 이상인 노선은 30%까지, 50회 이상은 20%까지 자율적으로 축소 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금은 업체들이 주말에 한해 운행횟수를 축소 조정하려면 정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건교부는 늦어도 6월말 이전에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을 이같이 개정할 계획이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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