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대입 정시모집 이틀째]주요 대학 정원 넘어서

  • 입력 1997년 12월 31일 07시 54분


98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이틀째인 30일 복수전공 기회를 노리는 지원자들이 몰리면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대부분의 주요대학이 입학정원을 넘어섰다. 서울대의 경우 중하위권 학과인 농생대와 사범대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상위권 학과는 대부분 미달하거나 간신히 정원을 넘겨 막판에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4천5백80명을 선발하는 서울대는 30일 현재 7천2백89명이 지원, 1.5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8.68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농업교육과를 비롯, 국민윤리교육(5.57대1)농경제사회학부(5.06대1) 등 92개 모집단위중 73개 단위가 정원을 넘었다. 3천8백73명을 모집하는 고려대는 이날 현재 5천7백26명이 지원, 1.48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체 78개 모집단위중 56개 단위가 정원을 넘었다. 2천8백76명 모집에 5천2백94명이 지원, 평균 1.84대1의 경쟁률을 보인 연세대는 35개 모집단위중 30개 모집단위가 정원을 넘어섰다. 이화여대는 2천3명 모집에 3천3백38명이 지원, 평균 1.67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숙명여대는 2.1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홍성철·김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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