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내달부터 전자우편 상용서비스 개시

  • 입력 1997년 9월 18일 15시 16분


정보통신부는 우편이용자의 편익 증진을 위해 PC통신이나 디스켓을 이용한 새로운 우편서비스인 「전자우편」제도를 개발, 오는 22일부터 시범서비스를실시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전국 우체국에서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전자우편제도는 컴퓨터를 이용해 PC통신(천리안)으로 보내거나 플로피디스켓에 통신문을 작성해 우체국에 접수시키면 된다. PC통신(천리안)을 통한 접수의 경우 이용자가 보내려는 편지나 안내문, 청첩장등을 통신문으로 작성해 우체국으로 전송하면 배달할 우체국에서 전송된 통신문을 출력, 우편물로 만들어 수취인에게 배달해주고 우편료는 PC통신요금에 부과된다. 우체국에 직접 접수시킬 때에는 이용자가 정해진 양식에 따라 플로피 디스켓에 통신문을 작성해 전국 1백5개 주요 우체국에 접수하면 된다. 정통부는 전자우편을 이용하면 PC통신 이용시 직접 우체국에 갈 필요가 없고 특히 같은 내용의 우편물을 일시에 많은 사람에게 보내려 할 때 편리하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또한 전자우편제도를 통해 우편취급과정의 전자적 처리로 우편물의 수집, 구분, 운송에 따른 시간을 단축해 보다 빠른 시간안에 우편물을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22일부터 이달말까지 계속될 시범서비스기간에는 1인당 5통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오는 12월 1일부터는 군단위 이상 우체국에서 통신문을 담은 디스켓을 접수하며 내년에는 전국의 모든 우체국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PC통신업체를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 등으로 늘리고 사용가능 워드프로세서를 다양화하며 그림으로 작성된 축하카드도 취급할 예정이라고 정통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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