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스틸하우스 공동주택 단지가 경북 포항시에 세워진다.
13일 스틸하우스클럽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개발과 현대건설 삼성물산 청구 우방 등 5개사는 포항 효자동 포항제철 신주택단지내 5만4천여평에 7백48가구의 스틸하우스 빌라가 들어서는 주택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스틸하우스란 두께 1㎜ 내외의 아연도금강판으로 골조를 만들어 지은 집으로 시공이 간편하고 공사기간이 짧으면서도 주택 수명이 길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선 이미 일반화돼 있다.
포항 스틸하우스단지는 33평형으로 3∼5층 규모로 지어지며 내년말 입주를 목표로 내년 2월 착공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인만큼 포철 직원을 대상으로 분양하며 분양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기존 콘크리트골조식 공동주택보다는 저렴하게 책정한다는 방침이라고 포스코개발측은 밝혔다.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