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춘천만화축제」 25일 개막…야외상영등 이벤트 다채

  • 입력 1997년 7월 21일 07시 56분


「97춘천만화축제」가 25일부터 8월3일까지 강원 춘천시 삼천동 의암호변 에어돔 실내전시장과 춘천종합문화예술회관 등 시내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춘천만화도시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 행사를 위해 설치한 에어돔 실내전시장 등 3개 행사장에서 총23개 이벤트행사가 펼쳐진다. 축제장에는 60, 70년대 추억의 만화와 최신 만화책을 무료로 빌려볼 수 있는 만화카페(파라솔) 1백개가 설치되며 12×7m의 초대형 야외스크린에서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영심이」 「지구는 초록별」 등 만화영화가 상영된다. 이 노천극장옆에는 관람석 7백석 규모에 캐릭터쇼 마임쇼 특수분장쇼와 인기가수 공연 등이 열리는 「카툰 스테이지」가 마련되어 있으며 보고난 만화책이나 비디오테이프 등을 물물교환하는 만화벼룩시장도 들어선다. 개막일인 25일부터 8월3일까지는 만화축제장옆 중도에서 「청소년 만화캠프」가 열리고 매일 주제가 바뀌는 「만화그리기 대회」도 열린다. 야외부지 1천여평에는 애니메이션 기업과 캐릭터 디자이너간의 활발한 유통거래장이 될 「애니타운 마켓」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축제장에는 국내외 만화가와 애니메이터 유명인사 등 1백여명의 메시지와 함께 오색풍선 6천여개가 매달릴 20m 높이의 축하메시지 기념탑도 세워진다. 메인행사장인 에어돔 실내전시장에는 유명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특수인쇄해 컷 표면을 만지면서 작품을 느낄 수 있는 「만지는 만화관」과 컴퓨터그래픽이 애니메이션에 접목되는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 보는 코너 「CG 애니메이션관」 등이 들어선다. 〈춘천〓최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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