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카지노 운영실태]주한미군-가족만 입장 가능

  • 입력 1997년 7월 11일 20시 59분


미군부대내 카지노는 지난 80년대초 주한미군을 위한 위락시설의 일부로 설치, 운영돼 오다 87년부터 주한미군 민간계약처가 선정하는 한국업체가 운영을 대행하고 있다.현재 카지노 운영을 대행하고 있는 S산업은 용산 동두천 문산 등 주로 서울 경기지역에 있는 미군부대를 순회하며 매주 4,5회씩 카지노를 운영한다. 운영수익은 일단 주한미군측에 입금된 뒤 그중 40%는 주한미군 장병복지단에서 미군들의 복지후생을 위해 사용하고 나머지 60%는 S산업이 장비 유지와 직원 봉급 등으로 사용한다. S산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6개월동안 카지노를 운영하면서 미화 19만4천여달러의 영업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카지노에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만이 입장할 수 있으며 미군부대내에서 일하는 한국인이나 카투사 등 한국국적을 가진 사람은 들어갈 수 없다. 전국의 미군부대에 1천3백여대가 설치된 슬롯머신은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군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7개월간 2천3백만달러(약2백7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신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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