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구 4천5백70만명 세계 26위…中12억 1위

  • 입력 1997년 5월 28일 12시 08분


97년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는 4천5백70만명으로 세계 1백87개국 가운데 26위를 차지했다. 또 남한과 북한의 인구를 합하면 6천8백50만명으로 세계 16위의 인구대국인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대한가족계획협회가 발간한 유엔인구기금의 ‘1997년 세계인구현황’에 따르면 세계인구는 58억4천8백70만명이며 이중 남북한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2%였다.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세계 인구의 21.3%인 12억4천3백70만명에 달했다. 이어 인도(9억6천20만명) 미국(2억7천1백60만명) 인도네시아(2억3백50만명)브라질(1억6천3백10만명) 러시아(1억4천7백70만명) 파키스탄(1억4천3백80만명)일본(1억2천5백60만명) 방글라데시(1억2천2백만명)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95년-2000년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0.9%로 추계됐는데 이는 선진국평균치인 0.3%에 비해서는 높지만 세계평균(1.4%)이나 중진국평균(1.7%)에 비해서는크게 낮아 선진국형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같은 증가율이 유지될 경우, 오는 2025년에 가면 남한의 인구는 5천2백50만명 북한은 3천만명으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남한의 경우 95년 현재 도시화율이 81%로 도시국가인 싱가포르(1백%)와 홍콩(95%)에 이어 3번째로 높은데다 도시인구비율이 오는 2000년까지 연평균 2.1%로 늘어나면서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영아사망률(1세이하 영아 1천명당 사망자수)은 9명으로 쿠바 체코 푸에르토리코 등과 함께 공동 23위였다. 이는 홍콩(5명)이나 일본(4명)에 비해서는 높지만 선진국 평균과 같은 수준인데 북한의 경우 22명으로 이보다 높았으나 아시아 평균치(56명)보다는 낮았다. 또 중앙정부 예산중에서 교육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남한이 16.2%로 자료가 집계된 76개 국가 가운데 14위를 기록한 반면 보건의료부문 예산비율은 1.2%로 74위였다. 한편 유엔인구기금은 전세계에서 매일 8천5백명 가량이 에이즈에 감염되고 1분마다 여성 1명이 임신관련 질환으로 숨진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에서는 지난해에만 6천만명의 여아 태아가 성감별에 따른 인공유산으로 사라졌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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