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10억상당 對北 구호물자 3일 北送

  • 입력 1997년 4월 1일 12시 00분


대한적십자사(총재 姜英勳)는 제14차 對北식량지원으로 감자 1천6백50t, 전지분유 10t, 무 및 배추종자 1만1천2백㎏ 등 총10억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3일 仁川항에서 남포항으로 北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 95년 11월 韓赤을 단일창구로 민간차원의 대북지원이 시작된 이후 감자와 채소종자가 북한측에 지원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번 지원액은 13차까지 지원된 약 20억원의 절반정도로 단일지원으로는 최대규모다. 이번에 지원되는 구호물자는 한국기독교 북한동포후원연합회 식량은행 등 각 종교단체와 YWCA연합회 등이 韓赤에 기탁한 성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구호물자는 4일께 북한 남포항에 도착,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관계자를 통해 북한적십자사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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