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동산 7차공판]증인 『교주지시로 87년 아동살해』

  • 입력 1997년 3월 31일 19시 48분


【여주〓박종희기자】경기 이천시 「아가동산」사건과 관련한 피해 진정인 채창병씨(25) 등 증인 12명은 지난 87년 숨진 崔洛貴(최낙귀·당시 6세)군이 金己順(김기순·57·여)피고인의 지시로 집단 구타당해 숨지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31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2호 법정에서 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金善中·김선중판사) 심리로 열린 김피고인 등 14명에 대한 7차 공판에서 검찰측 증인으로 나온 채씨는 『지난 87년8월경 아가동산 돼지우리에서 김씨의 지시로 鄭在珏(정재각·45)피고인 등이 낙귀군을 돼지우리 창살에 묶어놓고 입안에 돼지똥을 집어넣은 뒤 각목 등으로 마구 때리는 장면을 수차례 목격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