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도둑 잡는다…대구지역 무인방범 「텔레캅서비스」

  • 입력 1997년 3월 21일 08시 27분


[대구〓정용균 기자] 「전화로 도둑을 잡는다」. 가정이나 사무실에 설치된 방범센서와 전화선 등 원격통신시스템을 통해 외부인의 침입사실을 확인, 경찰서에 알려주는 텔레캅(무인방범)서비스가 대구지역에도 본격 제공된다. 지난 1월부터 대구 중부경찰서 관할지역을 대상으로 텔레캅 서비스를 시범실시해오고 있는 한국통신 대구본부는 오는 7월부터 서비스를 시내 전지역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텔레캅 서비스의 이용료는 센서 설비료 4천5백원과 회선이용료 1만8천원 등 월 2만2천5백원이며 연말까지는 설치비 6만원이 면제된다. 한국통신측은 최근 시범서비스지역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이용효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다수 가입자들이 「도난방지와 범죄예방에 효과를 봤다」고 응답해 대구경찰청과 함께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텔레캅 서비스 이용희망자는 각국번+0000이나 수신자부담전화 080―0112―112를 통해 가입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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