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균 건교부장관 『수도권개발 최대 억제』

  • 입력 1997년 3월 6일 19시 56분


[오윤섭 기자] 李桓均(이환균) 신임 건설교통부장관은 6일 국토의 균형개발을 위해 앞으로 수도권개발을 최대한 억제하는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의 인구집중은 국토의 균형개발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막기 위해 앞으로는 수도권정책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의 발언은 지난해 말 건교부가 발표한 2차 수도권정비계획안에서 서울중심의 단핵구조를 다핵분산형구조로 바꾸기위해 철도 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대폭 확충하고 수질오염 등 환경문제를 일으키지 않는선에서 개발하겠다는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돼 주목되고 있다. 이장관은 이와 함께 △건설교통부문 국가경쟁력강화 △사회간접자본(SOC)확충 △부동산 가격안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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