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한사람 한복 평균 2.5벌…문체부 조사

  • 입력 1997년 2월 3일 20시 17분


[오명철 기자] 우리나라 성인 여성은 평균 2˙5벌의 한복을 갖고 있으며 결혼식이나 명절을 중심으로 일년에 1∼3회 정도 한복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또 한복을 자랑스럽고(83.4%) 아름답다(95.1%)고 생각하고 있으나 정작 「한복입는 날」로 지정된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한복을 입겠다는 의사는 5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부가 최근 서울 부산 대전에 거주하는 20세이상 여성 8백명을 대상으로 한복의 착용 및 구매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통 한복을 △1∼3벌 소유한 사람이 61.5% △4벌이상 20% △한벌도 없는 사람이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착용횟수는 △1회 28.6% △2회 30.1% △3회 13% △4∼5회 5% △6회이상 5.3%였으며 주로 결혼식이나 잔칫집에 갈 때 외출복으로 입거나(66.7%) 명절때(55.2%)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복에 대한 불만사항은 △손질하기 어렵다 71.4% △맞추기가 불편하다 61.9% △양복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60%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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