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보리-짐댄디 「동작놀이」프로그램,엄마와 주1회 수업

  • 입력 1997년 1월 10일 20시 24분


「尹景恩 기자」 여러가지 놀이를 통해 유아의 신체발달과 감각훈련을 돕는 동작놀이 프로그램이 요즘 젊은 주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짐보리와 짐댄디에서 마련한 동작놀이 프로그램은 생후 3개월부터 만 4세까지의 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어머니가 함께 놀이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 유아의 성장발달단계에 맞춰 5단계로 학급이 나눠져 균형잡기 오르기 공놀이 밀기―당기기 등 주제별로 주1회 45분 수업을 한다. 아이들은 놀이기구가 들어찬 50평 안팎의 공간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쉴새없이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며 놀이기구를 골고루 이용한다. 4년제대학 유아교육 관련학과를 졸업한 교사의 지도에 따라 아이들이 다양한 동작놀이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어머니들은 곁에서 도와준다. 계단 미끄럼틀 공 터널 등 각종 놀이기구들은 유아의 안전을 위해 특별히 부드럽고 가볍게 제작됐다. 20개월된 기원이와 함께 8개월째 짐보리를 찾는 주부 김희선씨(36·서울 반포동)는 『아이가 맘껏 뛰어놀며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고 또래중에 신체발달도 빠른 것 같아 계속 다니게 할 작정』이라고 말한다. 1년전부터 아이를 짐보리에 보내고 있는 농구선수 한기범씨부부도 『아이가 계단 오르는 것도 겁내지 않고 집에 와서도 배운대로 똑같이 동작놀이를 한다』며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법도 배울 수 있어 좋다』고 입을 모은다. 동작놀이 프로그램의 수업료는 3개월 한 학기에 짐보리가 16만5천원, 짐댄디가 18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 회원가입비는 별도다. 짐보리(02―596―0949)는 서울지역 14곳을 비롯, 전국에 35개의 가맹점이 있으며 짐댄디(02―559―5181)는 서울과 대구 2곳에 가맹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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