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重炫 기자」 「고급 웨딩드레스를 반값에 입자」.
서울 강남 웨딩드레스숍의 여성용 드레스는 예쁘고 화려한줄 알면서도 비싼 가격때문에 보통의 예비신부들에게 「그림의 떡」이었다. 이 업체들이 12∼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웨딩드레스 박람회」를 열어 50∼60%가량 할인한 가격에 드레스를 내놓는다.
박람회기간중 목화웨딩 새하얀집 웨딩네오 아이리스 백지애 등 21개 전문점들은 1백20만∼3백만원짜리 드레스를 60만∼1백50만원으로 할인판매한다. 대여비는 40만∼1백만원정도. 행사기간중 특정업체의 드레스를 지정해 예약해두면 올해말까지 원하는 시기에 할인가격으로 사거나 빌려 입을 수 있다.
주관 이벤트업체인 ㈜리컴의 관계자는 『드레스업체들이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합동으로 벌이는 세일』이라고 행사성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