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관찰 상자]풍뎅이 달팽이등 가정서 자연학습

  • 입력 1997년 1월 3일 20시 38분


「尹景恩기자」 겨울방학은 아이들이 책에서만 보던 생물을 직접 길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시중에 나와있는 각종 생물관찰상자는 1∼2개월 정도 생물의 성장을 관찰하면서 탐구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 겨울에도 집안은 따뜻하므로 생물이 성장하는 데에 별 문제가 없다. 곤충세계(02―391―5233)에서는 장수풍뎅이 달팽이 누에 등의 작은 동물과 보리 옥수수 녹두 등의 식물을 관찰상자로 만들어 내놓고 있다. 관찰상자에는 생물 먹이 설명서 돋보기가 한 세트로 들어 있으며 가격은 1만∼3만원. 누에의 경우 알이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성충에 이르는 45일간의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곤충세계의 최경환대표는 『도시에서만 자란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신비와 생태계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려면 생물을 실제로 만지면서 지켜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설명서를 꼼꼼히 읽은 뒤 「숨은 어디로 쉴까」 「무얼 먹을까」 등 질문을 던져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관찰을 하도록 유도한다. 생물의 변화과정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사진으로 찍어 붙여 관찰일기를 쓰도록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푸른나무(02―999―6388)에서도 누에관찰상자를 만들어 1만9천원에 판매하며 전화강좌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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