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뷔페」첫선…중동 LG백화점 「캔디전문점」

  • 입력 1996년 12월 26일 20시 24분


「李成柱기자」 박하향과 초콜릿향이 한꺼번에 나는 캔디, 과일 원액을 마시는 기분이 드는 꽃무늬 모양의 캔디…. 캔디수입판매업체 「파랑월드」는 경기 부천시 중동의 LG백화점 8층에 있는 직영매장 「세븐 화이트 캔디」에서 샤리 피어리스 스케어스쿠트 등 외국 유명 브랜드의 벌크 캔디 1백여 가지를 판다. 벌크 캔디란 포장을 하지않은 상태에서 무게 단위로 파는 것. 이 매장은 고객들이 뷔페에서 음식을 고르듯 입맛에 맞는 캔디를 골라 살 수 있어 「캔디 뷔페」라고도 불린다. 값은 종류에 관계없이 1백g에 1천5백원. 캔디뷔페에서는 설탕성분이 없는 대신 단맛과 박하맛을 내는 천연감미료 소르비톨이 든 캔디와 톡 쏘는 박하맛이 나 운전할 때 졸음을 쫓는 캔디, 금연 캔디 등 10여가지 「기능성 캔디」와 선물용 캔디를 각각 포장해 5천∼4만원에 팔기도 한다. 지난 11월1일 LG백화점 개점과 함께 문을 연 이 매장은 평일에는 1백만∼1백20만원, 주말에는 1백50만∼2백만원의 캔디를 팔았고 최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선물수요가 는데 힘입어 하루 2백만∼3백만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은 미취학아동에서부터 50대까지 다양하며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온 30대 주부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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