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石東彬기자」 신선한 고기와 야채를 골고루 먹을 수 있어 영양식으로는 만점인 샤브샤브. 부산 서구 부용동2가 샤브샤브 전문점 「미소」(裵英美·배영미·36·여)는 아늑한 분위기에서 뛰어난 샤브샤브 맛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육식을 하지 못하는 손님을 위해 해물 샤브샤브도 준비돼 있다.
지난달16일 열린 제1회 부산 음식문화축제 먹을거리 경연대회에서 시장상을 수상, 솜씨를 인정받은 주인 배씨가 만드는 육수와 소스가 맛의 비결.
샤브샤브에는 쇠고기 등심 버섯 5종류와 청경초 시금치 등 19가지 재료가 계절에 따라 바뀌어 들어간다.
육수는 마른 표고버섯과 다시마 등 6가지, 소스는 맛다랑어 참깨 땅콩 등 15가지 재료로 만들어지는 등 무려 30여가지의 재료가 들어간다.
주인 배씨는 시장에서 이 재료들을 최상품으로만 골라와 악기를 조율하듯 섬세하게 조리해 최고의 맛을 만들어낸다.
샤브샤브뿐만 아니라 고기를 다 먹은 뒤 우동면을 곁들여 육수로 만들어주는 김치국밥 또한 일미다.
주인 배씨는 『고기와 야채를 완전히 익히지 않고 살짝 데치기 때문에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이 샤브샤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샤브샤브는 1인분 2만원. 20대까지 주차할 수 있다. 051―255―6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