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 휴대폰,싱가포르 호주서 통화 가능

  • 입력 1996년 12월 19일 16시 51분


자신의 이동전화단말기를 갖고 싱가포르와 호주에 가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이동통신(사장 徐廷旭)은 미국, 홍콩에 이어 오는 25일부터 싱가포르와 호주에서 이동전화 국제로밍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이동통신은 이번 국제로밍서비스가 싱가포르의 「모빌링크」, 호주의 「텔스트라」社와 연계해 실시된다면서 싱가포르와 호주내에서 사용할 번호를 별도로 부여받아야 하지만 본인의 단말기를 갖고가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자동로밍이며 아날로그 및 CDMA방식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 모두에게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지하철 등 전지역에서 송수신이 가능하고 호주는 사막을 제외한 시드니 멜버른 캔버라 등 전 도시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다. 사용방법은 ▲싱가포르 호주에서 서울로 전화를 걸 경우 싱가포르의 국제전화인식번호인 001, 호주의 국제전화 인식번호 0011을 누른후 한국 국가번호(82) 서울지역번호(2) 가입자번호를 순서대로 누르면 되고 ▲한국에서 싱가포르 호주에 체류중인 011 이동전화 로밍가입자와 통화할 경우는 국제전화 인식번호와 국가번호(호주 61 싱가포르 65) 로밍번호 順으로 누르면 통화할 수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011가입자가 로밍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한국이통이 지정한 지점에 직접 신청해야 하며 신청접수는 20일부터이고 이용자는 최소한 출국 5일전에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접수장소는 수도권의 경우 종로지점, 서초지점이고 부산·경남권은 부산지점 중부산지점 대구·경북권은 대구중앙지점 광주·전남북권은 광주지점 대전·충청권은 대전지점이다. 한국이동통신은 내년초에 일본과 국제렌탈서비스를 실시하며 유럽 및 동남아 주요국가와도 국제로밍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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