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모임 대화매너]정치-종교-性-돈얘기 금물

  • 입력 1996년 12월 13일 19시 36분


「高美錫기자」 연말이면 송년회 등 각종 모임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많이 만나게 된다. 이럴 때를 대비해 기본적인 매너를 익혀두면 유용하다. 영국잡지 「우먼 앤 홈」 12월호는 파티에서의 대화매너를 소개해 관심을 모은다. 가장 피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에 대해 자랑하고 떠벌이거나 혼자만 대화를 독점하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재미난 이야깃거리가 있는 만큼 상대방과 공통된 화제를 찾아서 서먹한 느낌을 빨리 없애는 것이 요령이다. 무엇보다 명심할 일은 대화도중 불쾌감을 유발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일반적으로 사교모임에서는 정치 종교 성 그리고 돈에 관한 화제는 금기시된다. 모임을 망치지 않으려면 하지 말아야 할 얘기도 있다. 『어머, (임신중이 아닌 여성에게)임신하셨군요. 언제가 예정일인가요』 『직업이 뭐예요』 『이렇게 음식을 잘 먹는 여성을 만난 것이 기쁘군요』 『이런 모임에 자주 오시나요』듣기에 따라 상대방이 기분나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은 가급적 피해야한다. 칵테일 파티 등 서있는 시간이 긴 모임에서 상대방이 지루하게 이야기를 늘어놓을때 엉뚱한 곳에 시선을 두거나 하품을 하는 것은 결례. 『이제 그만 다른 분들과도 인사를 해야겠다』고 양해를 구한뒤 자리를 옮기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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