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자만 250만 명을 돌파한 올해의 모바일 게임 기대작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가 25일 정식 출시 첫 날부터 각종 오류로 이용자들의 불만을 샀다.
‘듀랑고’는 넥슨이 약 6년에 걸쳐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게임으로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 출시가 되자마자 각종 오류가 발생했고,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이에 듀랑고 측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서비스 오픈 후 캐릭터 생성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 앙코라에서 뗏목 완성 후 오류가 발생하는 현상이 발생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듀랑고 측은 오전 11시25분부터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애초 듀랑고 측은 오후 1시25분까지 약 2시간에 걸쳐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추가로 오류 현상이 발견되면서 점검 시간을 오후 2시35분까지로 연장했다.
듀랑고 측은 점검 작업을 마치자마자 “이번 점검을 통해 3가지 문제를 해결했다”며 ▲캐릭터 생성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 ▲앙코라에서 뗏목 완성 후 오류가 발생하는 현상 ▲열기구 탑승 시 오류가 발생하던 현상을 바로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점검한 부분이 잘 작동하는지 서버 상황을 더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며 “만약, 이후에도 서버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게임 내 ‘서버 상황 제보’ 메뉴를 통해 상황을 제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번엔 접속이 지연되거나 전투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는 현상이 발견됐다.
이에 듀랑고 측은 오후 3시9분께 “다시 한번 거듭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잠시 기다려 주시면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여 대응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다음 안내가 진행 될 때까지 운영팀에서는 문제가 되는 상황과 여러분의 목소리를 수집, 전달하고 QA팀에서는 문제의 재현과 개발팀 수정 내용을 검증할 예정”이라며 “개발팀은 해당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여 이 문제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 문제에 대응하고 가능한 빠르게 다시 안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용자들은 “오류의땅 : 점검고”라며 패러디물로 비꼬았으며, “넥슨 능력이 이거 밖에 안 됨? 뭔 놈의 오류를 해결을 못하고 계속 점검만 하네. 간만에 즐겨볼 만한 게임 나오겠다 했는데 이건 뭐. 하나 해결하면 하나 터지고”, “오늘 출시일 아닌 걸로 하죠”, “그냥 오늘 서버닫고 종일 점검하고 낼 오픈해라. 두 시간 가지고 될 일이 아니네”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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