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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외로운 고래, 수십년간 아무도 들을 수 없는 소리로 노래…52Hz 사연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3-09 17:50
2015년 3월 9일 17시 50분
입력
2015-03-09 17:16
2015년 3월 9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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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가장 외로운 고래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라고 불리는 정체불명의 고래를 위한 모금활동이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CNN 뉴스 등 외신은 미국 영화제작자 조쉬 제만(Josh Zeman)과 배우인 아드리언 그레니어( Adrian Grenier)가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 찾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이야기는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9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에서 수중 청음 장치를 통해 바다 탐사를 하던 중 52헤르츠의 주파수에서 울음소리를 듣고, 고래 소리라고 판단을 했다.
그러나 이 고래의 소리는 다른 고래는 들을수 없는 소리였다. 일반 고래는 12∼25Hz로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고래가 보내는 주파수에서 이름을 따서 52라고 명명했다. 연구팀은 이후 20년에 걸쳐 수중 청음 장치를 이용해 52를 추적해왔고 여러 번 52Hz 목소리가 관측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52가 인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다.
조쉬 제만과 아드리언 그레니어는 고래를 찾아 영화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이들은 30만 달러(약 3억 3,000만원)의 경비를 모은 뒤 탐사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까지 400여 명이 50000 여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만은 “혼자 있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이는 IT와 소셜미디어 시대에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해석했다.
연구팀은 이번 프로젝트로 고래를 찾게 되면 몸에 음성감지 장치가 달린 식별 태그를 부착하고 그간 수수께끼로만 여겨졌던 노랫소리를 모두 조사할 계획이다.
가장 외로운 고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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