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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0월 13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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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주장의 진위를 조사하는 한편 입증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며 수연씨 병역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진정서에 언급된 병무청 관계자 등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이 후보의 장남 정연(正淵)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12일 서울대병원 의무기록과장 김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정연씨가 입대하기 한 달 전인 91년 1월 서울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전산자료가 남아있는 데도 당시 의무기록지와 진단서가 존재하지 않는 경위를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이번 주중 김대업씨의 녹음테이프 분석 결과를 대검에서 넘겨받은 뒤 관련자 계좌 추적이 마무리되는 대로 수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김길부(金吉夫) 전 병무청장을 12일 소환해 “1월 인사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김대업씨가 수사관 행세를 했다”고 주장한 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또 ‘병풍공작설’을 주장한 뒤 김대업씨 측에서 협박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선호형씨도 11일 불러 사실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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