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입 실업고 특별전형…수능시험 11월5일

  • 입력 2002년 8월 21일 18시 44분


현재 고교 2학년 학생들이 응시하는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내년 11월5일 실시되며 성적은 12월2일 발표된다.

수시모집은 1학기와 2학기로 나눠 실시되며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국어 영어 수학 위주의 본고사식 지필고사는 계속 금지된다.

실업계 고교 출신자가 동일계 대학에 진학할 경우 총 입학정원의 3% 이내에서 정원 외로 뽑는 특별전형이 부활돼 2만여명의 실업계고 출신이 전문대나 4년제 대학 입시에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수능 9등급제나 수능시험영역, 수시모집과 12월에 시작하는 정시모집 전형 등 대학입시의 골격은 2003학년도와 마찬가지로 큰 변화는 없다.

2학년까지의 학교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수시 1학기 모집은 6월3일∼8월19일, 수시 2학기 모집은 9월1일∼12월1일 실시된다.

수시모집에서는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할 수 있으나 합격하면 반드시 1개 대학에 등록해야 하고 추후 다른 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은 12월10∼15일 원서접수에 이어 12월16일부터 2004년 2월5일까지 ‘가’ ‘나’ ‘다’군별로 16일씩 진행된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별 전형계획을 취합해 12월 초 발표하며 수능 시행계획은 2004년 3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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