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4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5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으며 이번 비는 16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장마전선은 17, 18일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19일부터 다시 활성화되면서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비를 뿌리고 20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또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 폭풍속 바다낚시 16명 사망실종 |
14일 오전 경기 남부와 충청 일부 지방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많은 비가 내렸다.
한편 14일 오전 9시 현재 시속 28㎞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는 제7호 태풍 ‘할롱’은 제6호 태풍인 ‘차타안’과 유사한 진로로 북상해 15일 새벽에는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어 일본 오키나와섬 부근을 거쳐 일본 내륙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제주도와 남해상이 간접 영향권에 들어 파고가 2∼5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곳을 지나는 선박들은 안전운항이 요구된다.
‘할롱’은 그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1m, 중심기압 950hPa, 중심반경 약 400㎞이내 풍속이 초속 15m에 달하는 대형 태풍이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