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박상영/월드컵 기간중 파업 자제해야

  • 입력 2002년 5월 20일 18시 46분


14일자 A29면 택시노조 ‘24일 총파업’을 읽고 쓴다.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와 금속산업연맹 등에 이어 민주택시연맹 소속 152개 사업장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이 실패하면 24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한다.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 한국노총, 민주노총 산하의 노조들에서 각종 투쟁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월드컵이 열린다고 해서 노동운동이 지장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월드컵 기간에 투쟁의 고삐를 더 죄는 전략에 대해서는 노동계가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본다. 국운 융성의 기회를 차버리는 우를 자초하는 결과에 대해 노조측이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박상영 서울 송파구 잠실2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