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1월 18일 01시 3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AP통신은 게이츠 회장이 16일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입수해 게이츠 회장은 새로운 전략을 ‘믿을 수 있는 컴퓨팅(Trustworthy computing)’으로 명명하면서 “새로운 성능개발과 보안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면 보안을 택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MS는 운영체제 윈도XP에서 해커들이 쉽게 침투할 수 있는 보안의 문제점이 드러난 데 이어 MS 제품을 이용하는 수십만대의 컴퓨터가 ‘코드 레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자 전략의 우선순위를 놓고 고심해왔다. 게이츠 회장은 e메일에서 9·11 테러가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줬다고 언급했다.
컴퓨터 보안업체인 ‘이아이 디지털 시큐리티’의 마크 마이프레트 회장은 “MS의 이같은 변화는 MS에 큰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소프트업계 전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규기자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