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권중섭/방송프로 에너지절약 무관심

  • 입력 2002년 1월 18일 01시 35분


11일자 A7면 독자의 편지 ‘에너지 절약 비웃는 연예인 의상’을 읽고 쓴다. TV 쇼프로그램을 보면서 크게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요즘 보일러 시설이 잘 돼 짧은 옷을 입고 나오나보다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보일러 온도를 조금 낮추고 옷을 하나 더 껴입자’는 캠페인이 불고 있는 요즘 현실에 비춰볼 때 연예인들은 이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것인가. 그리고 드라마 속에 배경으로 등장하는 병원 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산소 마스크를 쓰고 있는 환자 옆에서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장면도 나온다. 병원 내에선 의료기계의 오작동 우려 때문에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데도 말이다.

권중섭 kjs1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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