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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8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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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하우스는 ‘2002년 세계의 자유:민주주의 격차’라는 보고서에서 세계 192개국을 상대로 ‘정치적 권리’와 ‘시민 자유’ 두 항목을 1∼7등급으로 나눠 등급을 매긴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은 정치적 권리와 시민 자유, 두 항목에서 각각 2등급을 기록, 지난해와 같은 상태를 유지했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리비아, 수단 등 이슬람권 국가 7개국과 북한 쿠바 미얀마 등은 세계 최악의 부자유 국가 10개국으로, 체첸과 티베트는 가장 자유가 없는 분쟁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조사에서 이슬람권 47개국 중에서 자유 국가는 말리 한 나라에 불과했으며, 절대 다수의 나라가 부자유 국가(28개국, 60%)이거나 부분적 자유국가(18개국, 38%)로 나타났다.
이는 이슬람권을 제외한 세계 145개국 중 자유 국가가 85개국(58%)인 반면 부자유 국가가 20개국(14%)인 것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