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22일 발매되는 홍콩의 경제 주간지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 최근호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으로 선정한 ‘변화를 주도한 인물’ 중 비즈니스 분야에서 선정됐다. 이 잡지는 창간 55주년을 맞아 아시아의 변화를 주도한 각계 인물 20명을 선정했으며 한국인은 김 사장과 커뮤니케이터 부문의 심재명(沈栽明) 명필름 사장 등 2명이었다.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는 “김 사장은 지난 10여년간 한국 정보기술(IT)업계의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인물”이라며 “엔씨소프트의 급부상으로 인해 국제 게임업계의 맏형뻘인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EA가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또 “그는 ‘ㅱ글 워드프로세서’와 한국 최초의 인터넷 서비스 ‘아미넷(현 신비로)’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19일 “엔씨소프트가 아시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업체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최근 김 사장을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으며 엔씨소프트의 게임 ‘리니지’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만 언론도 여러 차례 관심을 보였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