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관평 용산 탑립동 일대 128만평을 벤처산업복합단지로 조성하는 대덕테크노밸리 기공식을 11월 13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3,14대 대통령 후보의 공약사항이었으나 국가공단화 지정약속 파기,대기업의 참여기피 등으로 무산됐었다.
그러나 올 3월 대전시가 행정지원을 하고 ㈜한화가 개발 및 경영을 맡으며 한국산업은행이 금융지원을 하기로 하는 내용의 ㈜대덕테크노밸리가 설립됨에 따라 물꼬를 트게 된 것.
시와 한화 산업은행측은 앞으로 이곳 128만여평에 6345억원(보상비 4006,개발비 2339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IT BT 신소재 정밀화학분야 등 첨단산업과 유통 휴양 레저 주거가 어우러진 제조형 벤처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단계로 관평 용산동 일대 26만5000평을 2003년까지 조성하기로 하고 보상을 진행중이다.
지구별 개발계획을 보면 △단지의 갑천쪽은 연구개발 및 업무용지 벤처용지 첨단생산용지로 △단지중앙부는 광역상업유통 레저휴양기능의 중심지원축으로 △구릉지 지역은 아파트 고급빌라 단독주택용지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대전시 관계자는 “조성이 완료되면 1000여개 벤처기업이 입주하는 국내 최대 벤처단지로 성장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요람이 될 것”이라며 “산업단지 조성만으로 연간 2만명의 신규 고용효과와 10조원이상의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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