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오롱, 인공피혁 비중강화 계획 긍정적"-현대투신증권

  • 입력 2001년 6월 14일 10시 02분


현대투자신탁증권은 14일 최근 코오롱이 타이어코드지, 샤무드(인공피혁) 등 수익성 및 성장성이 큰 사업부의 비중을 강화하는 데 대해 "섬유경기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코오롱의 샤무드 매출 비중은 작년 기준 3.0%에 불과했으나 코오롱은 지난 12일 이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샤무드는 최근 광우병 파동과 맞물려 그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대투신증권 김은미 애널리스트는 "샤무드는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며 대량 생산할 수 있으며 △무게가 천연 피혁의 2/3에 불과하고 △다양한 색상을 발현할 수 있는 등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갖춘 아이템"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양한 용도 개발에 성공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물량 확대가 이뤄지면 장기적으로 코오롱의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포드-굿이어의 장기공급 계약으로 장기적으로 굿이이어로의 타이어코드 납품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코오롱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현재는 굿이어의 타이어코드 구입물량의 9%를 코오롱이 공급한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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